한화오션 2026 상반기 AX·AI개발(DT) 추가합격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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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턴십을 마치고, 이번에는 한화오션 2026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AX·AI개발(DT) 직무에 지원했다. 서류 → 1차 화상 면접 → 2차 대면 임원 면접까지 갔지만 2차 결과는 예비(추가합격 검토대상)였다. 그리고 오늘, 그 예비가 추가합격으로 전환됐다.
이 글은 지원부터 추가합격 전환까지의 전 과정을, 다음의 나를 위해 단계별로 정리한 회고다.
자기소개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턴십에서 쌓은 현장 데이터 → 실시간 모니터링 경험을 한화오션의 복합 산업(조선·해양·방산·에너지 플랜트) AX 문제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델 성능 자체보다 데이터를 현업이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 바꾸는 역량을 강조했다.
처음 배정된 부문은 Offshore(해양), 면접 방식은 지원자 1 : 면접관 多 화상 면접이었다.

지원 접수 단계 서류 합격 안내 — 부문 Offshore(해양), 1차 화상 면접 안내
1차는 화상 면접이었다. 지원 동기와 직무 이해, 그리고 프로젝트 기반 질문이 중심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턴십의 UGV-MON(무인지상차량 통신 모니터링) 경험을 어떻게 조선·해양 도메인으로 연결할지 일관되게 풀어내는 게 핵심이었다.
결과는 합격. 흥미로운 건 2차 안내에서 직무 부문이 Energy Plant Unit(EPU), 방식이 대면 임원 면접으로 잡혔다는 점이다.

1차 면접 합격 — 2차는 EPU 부문 대면 임원 면접
2차는 거제/서울에서 진행되는 대면 다대다 임원 면접이었다. 임원 면접은 기술 깊이보다 직무핏 · 조직 적합도 · 말의 구조를 본다고 판단했고, 어떤 질문이 와도 결국 돌아올 3문장을 먼저 고정했다.
준비하면서 답을 이런 축으로 묶었다.
Q. 지원동기 — 왜 한화오션인가?
: 단순 제조업을 넘어 조선·해양·방산·에너지 플랜트가 함께 움직이는 복합 현장이라는 점. Global Ocean Solution Provider 지향, EPU 통합과 미국 해군 MRO처럼 사업 범위가 넓어지는 가운데 현장 데이터를 운영 판단 기준으로 바꾸는 AX 역량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Q. EPU/Offshore를 어떻게 이해했나?
: EPU는 기존 해양사업부와 E&I 부문이 통합된 에너지 플랜트 사업부문이고, Offshore는 FPSO·FLNG·Drillship·해양 플랫폼·WTIV가 중심이다. 설계·조달·생산·품질·일정 데이터가 연결되기에, AI개발(DT)은 흩어진 데이터 흐름과 리스크 지표를 현업이 판단 가능한 형태로 연결하는 역할이라고 정리했다.
Q. UGV-MON을 임원에게 쉽게 설명해보라.
: 무인지상차량 통신 상태를 사람이 빠르게 판단하도록 만든 실시간 모니터링 프로젝트. 처음엔 로그를 잘 보여주는 게 핵심인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어떤 신호가 위험을 의미하는지 정의하는 일이 더 중요했다. 현장 AI는 데이터 흐름과 판단 기준이 먼저 안정적이어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답했다.
Q. 최근 AI Agent 활용 경험은?
: 개인 서비스 프로젝트에서 AI 코딩 에이전트로 Firebase 권한·운영 설정·readiness check처럼 여러 파일에 흩어진 이슈를 점검했다. 문제와 검증 기준은 내가 정의하고, 에이전트는 탐색·수정 후보 제안을 맡았으며, 최종 판단은 diff와 로그로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권한·근거·검증, 그리고 사람이 최종 확인하는 HILS 관점을 강조)
Q. 강점과 약점은?
: 강점은 근본 원인을 끝까지 추적하는 집요함. LG Aimers에서 점수가 기대보다 낮았을 때 모델만 바꾸지 않고 평가 지표(SMAPE)와 데이터 분포를 다시 보며 후처리·앙상블 전략을 조정해 성과를 냈다. 약점은 초반에 혼자 깊게 파고드는 경향이라, 질문과 진행 공유를 빠르게 하는 방식으로 보완 중이라고 했다.
2차 결과는 합격도 불합격도 아닌 예비였다. 정확히는 추가 선발 가능성을 고려한 '추가합격 검토대상(후보군)'으로 선정됐다는 안내. 최종 검토 결과는 6월 22일까지 순차 안내될 예정이라고 했다.
솔직히 가장 마음이 복잡한 단계였다. 떨어진 건 아니지만 붙은 것도 아닌, 통제할 수 없는 기다림.

2차 면접 결과 — 전형 결과 '예비', 추가합격 검토대상(후보군) 선정
그리고 안내된 기한 즈음, 한화오션 인재확보팀에서 메일이 왔다. 추가 합격 결과 조정 관련하여 유선 연락을 세 차례 시도했으나 닿지 않아 메일을 보낸다는 내용. 기한까지 합격 전환에 대한 입사 의사를 회신하지 않으면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했다.
(부재중 전화를 놓쳤던 게 아찔했다. 채용 시즌엔 모르는 번호도 꼭 받자.)

한화오션 인재확보팀의 추가합격 결과 조정 안내 메일
예비에서 시작해 추가합격으로. 부문은 EPU, 조는 AI개발(DT) 2조.

한화오션 2026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 EPU_AI개발(DT) 2조
이번 과정에서 가장 크게 남은 건 두 가지다.
첫째, 경험을 '기업의 언어'로 번역하는 일관성. UGV-MON·LG Aimers·LLM 경험을 그대로 나열하는 게 아니라, 한화오션이 풀어야 할 조선·해양 AX 문제로 매번 다시 연결했다. 같은 경험도 직무 언어로 번역되면 설득력이 달라진다.
둘째, 예비를 견디는 태도. 통제할 수 없는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할 수 있는 건 결국 다음 준비뿐이었다. 그리고 그 기다림이 추가합격으로 바뀌었다.
조선·해양 도메인은 이제부터 배워야 한다. 다만 낯선 현장 데이터를 질문·검증·문서화하며 실제로 쓰이는 결과물로 만드는 방식은 그대로 가져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