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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채용 · 면접 · 커리어 · 온라인 코딩테스트 후기

MOLOCO ML 엔지니어 인턴 코딩테스트 후기: 준비한 것과 배운 것

2026-03-03·2분 읽기
CareerMOLOCOPythonMachine LearningAlgorithmCodeSignal

몰로코(MOLOCO) 머신러닝 엔지니어 인턴 전형에서 서류가 붙고, 3월 초에 코딩테스트를 봤다. 결과부터 말하면 통과했고, 다음 단계인 실무 면접까지 갔다.

MOLOCO 코딩테스트 안내 메일

시험 문제는 응시 규정상 공개하지 않는다. 대신 무엇을 준비했는지, 실제로 어디서 시간을 썼는지, 다음에 누가 준비한다면 무엇을 먼저 하라고 할지를 적는다.

시험은 이렇게 생겼다

CodeSignal에서 봤고, 크게 세 덩어리였다.

  • 머신러닝 개념 객관식. 평가 지표, 앙상블, 차원 축소, 과적합처럼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다. 개수는 많지만 준비만 돼 있으면 빨리 넘어간다.
  • 손으로 계산해 답만 적는 문제. 계산은 간단한데 소수점 실수가 잦다.
  • 함수를 직접 구현하는 문제. 여기서 점수가 갈렸다. 라이브러리 없이 알고리즘이나 머신러닝 기법을 처음부터 짜야 한다.

시간 배분이 제일 중요했다. 객관식은 빠르게 끝내고, 구현 문제에 시간을 최대한 남겨 두는 전략이 맞았다.

준비한 것

  • 개념은 "언제 무엇을 쓰나"로 정리했다. 정의를 외우는 것보다, 레이블이 있을 때와 없을 때, 병렬로 돌릴 수 있을 때와 없을 때처럼 선택 기준으로 묶어 두니 객관식이 빨라졌다.
  • 자주 쓰는 알고리즘을 라이브러리 없이 한 번씩 짜 봤다. 군집화, 앙상블 투표, 문자열 스캔처럼 평소엔 한 줄로 부르던 것들이다. 실제로 짜 보면 생각보다 손이 느리다.
  • 테스트 케이스를 먼저 쓰는 연습을 했다. 빈 입력, 값이 모두 같은 입력, 동점이 나는 입력을 먼저 적어 두고 코드를 짰다.

점수를 가른 것: 경계 상황

구현 문제 세 개가 모두 같은 지점에서 까다로웠다. 평범한 입력에서는 누구나 맞히지만, 경계 상황에서 조용히 틀린다.

  • 동점이 나면 무엇을 고르나. 조건 한 글자(> 와 >=)로 왼쪽이 뽑히느냐 오른쪽이 뽑히느냐가 바뀐다. 문제의 조건을 끝까지 읽고 비교 연산자를 고르는 게 중요했다.
  • 아무것도 할당되지 않은 그룹이 생기면. 반복 알고리즘에서 한 그룹이 비는 순간 평균을 낼 수 없어 배열 모양이 깨진다. 이런 경우를 어떻게 처리할지 미리 정해 두지 않으면 테스트 도중에 발견하게 된다. 나도 그랬다.
  • 반환 형식을 맞추기. 계산은 맞는데 다음 단계가 기대하는 자료형과 달라 오류가 나는 경우가 있었다.

다음에 준비한다면

  1. 개념 객관식은 하루면 충분하다. 선택 기준표 한 장으로 정리한다.
  2. 대신 대표 알고리즘 다섯 개를 라이브러리 없이 짜고, 각각 경계 상황 세 개를 먼저 적는다.
  3. 시험에서는 구현 문제에 들어가기 전에 "빈 입력, 동점, 전부 같은 값"을 머릿속으로 한 번 돌린다.

알고리즘을 안다는 것과 제대로 구현했다는 것 사이의 거리는 결국 경계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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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시험은 이렇게 생겼다
  • 준비한 것
  • 점수를 가른 것: 경계 상황
  • 다음에 준비한다면